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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박기·커튼치기'…설 대목, 먹거리 밀수 특별 단속

입력 2016-02-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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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대목을 맞아 먹거리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법도 가지가지인데 관세청의 특별 밀수 단속 현장, 신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컨테이너 박스를 실은 트럭이 엑스레이 검색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수입 농산물을 실은 것입니다.

맞은편에선 엑스레이로 촬영된 물건을 판독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법 수입품으로 의심되는 것을 골라내는 겁니다.

[관세청 관계자 : 동일 물품이 아닐 때는 색깔이 변해요. (모양도) 깨는 잘잘하면서 입자가 보이고요. 콩은 입자가 좀 더 동글동글하고.]

세율이 싼 물품 안쪽에 세율이 비싼 물품을 숨겨오는 소위 '알박기', 신고한 물품은 컨테이너 앞쪽에 비치하고, 밀수품은 뒤에 감추는 이른바 '커튼치기'도 집중 단속대상입니다.

판독을 거쳐 불법이 의심되는 경우엔 검사실로 옮겨 추가 확인을 합니다.

[송종호/관세청 관세행정관: (밀수로 들어온) 중국산은 위생적으로 불량한데 당국의 식품 검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서 국민 건강에 위협적이죠.]

관세청은 설 연휴에 수요가 늘어나는 참깨, 명태, 조기 등의 밀수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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