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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최선의 방법은 아냐"

입력 2015-11-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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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최선의 방법은 아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국정화로 가는 것이 저희도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와 보수성향 시민 단체들의 모임인 애국단체총협의회와의 연석회의에 참석, "그러나 검·인정 교과서 체제에서 검정을 강화하는 것은 현재의 좌파 사슬을 깰 수 없기 때문에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문제는 대국민홍보가 좀 부족해서 현재 여론에 다소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여론의 유·불리를 따져서 (국정화를)하냐, 안 하냐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여론조사도 잘못된 교과서를 고쳐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로 조사하면 고쳐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다. 문제는 방법론"이라며 "그래서 차선의 방법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계속 호소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일 교육부에서 총리와 교육부장관이 나와서 확정고시를 발표한다"며 "그리되면 이것은 정부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정부로 넘어가면 국민들이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 올바른 집필진을 구성하고, 앞으로 정권이 열번 바뀌어도 내용이 바뀌지 않을 그런 올바른 교과서를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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