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검찰총장 내정자로 지명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차장은 28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첫 출근한 김 내정자는 '오랜만에 검찰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밝은 얼굴로 "아직 민간인입니다"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청문회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청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도 고검 청사에 나와 김 내정자의 첫 출근을 반겼다.
김 내정자는 이날부터 대검의 도움을 받아 아들의 병역문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해명하는 자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공석을 채울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 전 차장을 내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