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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브렉시트 무산 가능성…영 하원, 신속처리 부결

입력 2019-10-23 07:36 수정 2019-10-23 07:38

존슨 총리, 법안 상정 중단…조기 총선 추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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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법안 상정 중단…조기 총선 추진할 듯


[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기로 예정돼 있는 시점이 이달 말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죠,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의 합의안이 영국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후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관련 법안의 신속 처리를 내용으로 하는 계획안을 추진했는데, 이것도 영국 하원이 거부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 질서를 지키세요. 찬성 308표, 반대 322표로 부결됐습니다.]

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요청한 신속 처리안을 거부했습니다.

법안 심사를 사흘 안에 끝내자는 제안을 들어주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상 브렉시트 법안이 오는 31일까지 처리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존슨 총리는 법안 상정을 중단했습니다.

EU 측이 브렉시트 추가 연장을 결정하는지 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내년 1월이나 그 이후로까지 하원이 브렉시트를 늦추려 한다면 조기 총선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달 말 EU를 떠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사실상 무산되는 모습입니다.

EU는 아무런 합의 없이 결별하는 노 딜 브렉시트는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추가 연기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이 조기 총선에 동의할 경우 새 정부가 브렉시트 문제를 다시 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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