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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금빛 도전' 질주하는 태극 썰매팀…연맹이 걸림돌

입력 2017-10-18 21:40 수정 2017-10-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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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음이 없어서 아스팔트에서 훈련하며 세계 정상급에 오른 선수들이 있습니다. 내년 2월 평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입니다. 이제 훈련 환경은 좋아졌지만 선수들 마음은 아직 편치 않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함성과 함께 출발한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힘껏 달린 뒤 썰매에 몸을 싣습니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는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얼음판을 질주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앞으로 114일 대표팀은 실전과 거의 같은 환경에서 썰매를 탔습니다.

1376m에 이르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트랙은 16개의 커브로 이뤄져 있습니다.

대표팀은 하루 8번씩 썰매를 타며 코스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쉼 없이 뛰고 있지만 선수들의 지원을 책임져야 할 봅슬레이연맹은 내부 갈등이 심각합니다.

20일 회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일부 시도연맹이 강력 반발하면서 선거 중단과 특정 후보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대표팀은 이런 상황이 답답합니다.

[이용/봅슬레이·스켈레톤 감독 : 경기장도 없이 아스팔트에서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이 노력한 땀과 대가가 이제 100여일 앞두고 그 결실을 맺어야 할 단계입니다.]

내년 2월 평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다음주 미국으로 떠나 국제연맹 월드컵 시리즈를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김미란·백승길, 영상편집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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