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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수습' 네팔 정부에 비난…사망자 7000명 넘어

입력 2015-05-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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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지진, 이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구호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네팔 정부가 사태 수습의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창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비상 식량 등 세계 각지에서 보낸 구호품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군인들도 구호품들을 나르는데 쉴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재민들은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바나/이재민 : 밥을 좀 먹고 싶어요. 물도 없고 집도 옷도 없어요. 이 옷은 지진 잔해들 사이에서 꺼내 온 겁니다.]

현지 언론은 산사태로 길이 막히거나 고지대에 있는 지역들은 거의 방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태 수습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어서린 커즌/유엔 세계식량기구 사무총장 : 네팔 정부는 이런 수준의 위기를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장애물도 극복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발생 9일 만에 사망자가 7천 명을 넘었습니다.

1만 4천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이들 상당수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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