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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번째 열대야…오늘 중복 '불볕더위'

입력 2012-07-28 08:32 수정 2012-07-28 15:56

대구 36도, 서울 33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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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6도, 서울 33도 예상

대구ㆍ울산 36도, 서울 32도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밤사이 서울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올여름 들어 세 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중복(中伏)인 28일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5.2도를 기록했다.

강릉 27.4도, 포항 27.2도, 서귀포 27.1도, 대구 26.9도, 부산 26.6도, 제주 26.2도, 여수 26도, 울산 25.9도, 창원 25.7도, 속초 25.6도, 광주 25.4도, 목포 25.2도 등 남부지방과 동해안 곳곳에서도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여름 서울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은 22∼23일 밤에 이어 세 번째다. 제주는 21일 밤부터 일주일째, 대구는 22일부터 엿새 연속 열대야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대야 일수가 벌써 작년 수준에 육박했다. 지난해에 전국 평균 7.4일의 열대야가 발생했고 중부지방은 3.1일, 남부지방은 8.7일을 기록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 옥천에 내린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상향조정했다.

전남 순천ㆍ장흥, 전북 완주ㆍ순창ㆍ전주ㆍ남원에는 폭염경보를 주의보로 대체했다.

오전 11시 현재 강릉ㆍ울산 33도, 포항 32.7도, 부산 32.5도, 대구 31.9도, 전주 31.5도 등 남부지방과 동해안의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어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29.1도다.

기상청은 낮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ㆍ울산 36도, 포항ㆍ광주 35도, 강릉ㆍ청주 34도, 부산ㆍ속초 33도, 서울 32도 등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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