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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모더나 위탁생산…"3분기부터 수억 회분 공급"

입력 2021-05-23 19:10 수정 2021-05-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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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에 합의한 지 하루만인 오늘(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의 모더나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 수억 회 분량의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그런가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찾았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한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

먼저 임종주 워싱턴 특파원이 백신 협력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미 양국 정부와 백신 기업들이 워싱턴DC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백신 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지 하루 만입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모더나와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한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쁩니다.]

위탁 생산은 모더나가 mRNA 백신 원액을 공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를 무균 포장해 대량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3분기, 이르면 7월부터 생산돼 수억 회 접종 분량이 미국 이외 지역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존 림/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 모더나 백신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4번째가 됩니다.

국내에서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22일/ JTBC '뉴스룸') :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사실상 백신의 허브로 만들려는 그런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망으로 부상될 전망입니다.]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위탁 생산 계약 외에도 한국 내 백신 투자 논의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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