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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줄자 초조한 일…스가, 못 마시던 술도 마셔

입력 2019-12-11 19:16 수정 2019-12-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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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보 반장]

오늘(11일) 일본 언론을 좀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소개를 좀 해드릴까 하는데요. 일본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중에 '2020년 4000만'이란게 있거든요. 2020년까지 외국인관광객 4000만 명을 유치하겠단 건데 아시다시피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사실상 목표달성이 불가능해졌단 겁니다. 그래서 정부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이 지방출장을 갈 때, 꼭 관광 시설 시찰을 일정에 넣어서 소위 '관광 홍보'에 나선다는 겁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스가 장관이 평소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못 대는데, 지난 11월에 돗토리현을 찾아서, 일본 전통 술을 만드는 회사를 찾아가서 못 마시는 술도 마시고 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일본 정부가 급하다, 위기다, 이런 인식을 반영하고 있단 거죠. 

[신혜원 반장]

그런가 하면 아베 정권 2인자로 불리는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협박성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을 현금화할 경우 한국에 대한 무역제재, 금융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건데요. 일본 월간지 문예춘추와 인터뷰에서 "내년 봄에 압류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일본은 무역제재나 금융제재를 보복 카드로 쓸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일본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한국이 먼저 경제에 피해가 올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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