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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타다, 불법파견" 고발…자체 플랫폼 맞불도

입력 2019-06-04 20:54 수정 2019-06-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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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다'를 향한 택시기사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들이 '불법 택시'라면서 '타다'를 고발한 데 이어서 '타다'가 불법 파견을 받았다면서 노동청에 신고했습니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자체 플랫폼 택시 5000대를 서울에 투입해서 맞불을 놓겠다는 것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택시 기사들은 '타다'가 불법 파견을 받고 있다며 지난주 서울 고용노동청에 신고했습니다.

파견법 시행령은 여객·화물자동차 운전기사, 간호조무사 등은 파견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타다'는 현재 22곳의 업체로부터 운전자를 파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다' 측은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택시와 같은 여객운수업이 아니라 차를 빌려주는 렌터카 사업이라 애초 파견법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택시업체가 '타다'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2번째입니다.

올 초 이재웅 대표가 불법 택시 영업을 한다며 고발했지만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러자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오늘(4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맞대응 계획도 내놨습니다.

개인택시 5000대를 뽑아 자체 플랫폼 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1000여대인 '타다'의 5배 규모입니다. 

택시업계의 반발에도 새로운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 소비자들을 붙잡으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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