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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인터뷰] '편의점 약 판매' 두고 고성 오간 약사회

입력 2012-01-26 23:49 수정 2012-02-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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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의 현장을 신속하게 찾아가는 JTBC '출동인터뷰' 순서, 전국에 6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대한약사회, 단결력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이익집단이죠. 그런데 약사회가 내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감기약 등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고성이 오간 현장을 오늘(26일) JTBC 출동 인터뷰가 찾았습니다.


[기자]

Q. 약사회 집안 싸움 왜 일어났나

[김구/대한약사회장 : 지금은 할 시간이 없어요. 저는 절대 비례대표국회의원이 될 생각이 없으며 그런 일이 있으면 제 열 손가락에 장을 지지는 게 아니라 제 열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얘기를 이미 수차례 밝혀왔지만 계속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저에게는 신뢰의 문제를 떠나 약사회을 분열시키는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확신합니다.]

[김동근/대한약사회 홍보이사 : 산고로 봐야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 약사들의 총의가 하나로 모아진다면 필요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Q. 편의점 약 판매 정말 안되겠나?

[정재황/충남약사회 : 저는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요. 나름대로 상당한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홍종우/대전약사회장 : 어려운 시기인데 분열되지 않고 어떤 안이라도 통합돼서 갔으면 한번 결정된 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따라야 하지 않나/]

[정운삼/서울약사회 : 그건 절대 안 돼. 약이 한 톨도 나가면 안 돼.]

[손병로/경기도약사회 : 절대 약사법 모법에 손상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약의 안정성을 위해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김철길/서울약사회 : 기존대로 약은 약국에서 팔고 슈퍼는 슈퍼에서 팔면 되지 왜 슈퍼에서 약을 팔어. 지금 내가 약국을 50년 했지만 열두시 넘어 사는 사람도 없고 그때 아프면 병원 응급실로 가야지. 약국에 와서 모해.]

Q. 약사도 억울하다?

[조찬휘/전 서울시약사회장 : 우리 약사회는 항상 약자로서 많은 곤경을 이겨내 왔거든요. 앞으로도 우리 약사들이 억울한 마음 없고 자존감 상하지 않는 생활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새벽 8시부터 11시까지 중노동 하면서 제대로 대우 한 번 못 받고 이제까지 일생을 보내신 선배님들을 생각하면 후배로서 가슴이 아파옵니다.]

[김명섭/전 대한약사회장 : 약사는 약사대로 권익이 있으니까 권리가 있고. 권리에 대한 의무를 찾으려고 하잖어. 그걸 나쁘다고만 생각하면 모순돼 있지 않나. 그것도 이해해 달라 약사도 밥을 먹고 살아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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