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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내사 '외압' 본격 수사…이세민 "업무일지 제출"

입력 2019-04-15 07:33 수정 2019-04-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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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김학의 의혹 수사단이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 기획관을 어제(1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이 전 기획관은 2013년 3월 경찰의 내사 당시 수사팀의 실무를 책임졌던 인물이죠. 청와대의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기획관은 당시 정황이 담긴 업무 일지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시간 반이 넘는 조사를 받고 나온 이세민 전 수사기획관이 2013년 당시 수첩을 꺼내들었습니다.

[이세민/전 경찰청 수사기획관 : 제가 지금 들고 있는 것이 당시에 제가 작성한 경찰 업무 일지입니다. 이 내용을 복사해서 사본으로 제출하였습니다.]

이 전 기획관은 당시 김학의 전 차관 수사 과정에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수첩을 제출한 것입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이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세민/전 경찰청 수사기획관 : 그 부분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고, 그것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진술했습니다.]

이 전 기획관은 지난 2013년 3월 경찰이 김 전 차관 의혹에 대해 내사할 때 수사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같은 해 4월 갑자기 이 전 기획관은 경찰대 학생지도부장으로 인사 발령이 났습니다.

사실상 좌천 인사인것인데 수사를 진행해 불이익을 받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세민/전 경찰청 수사기획관 : 그 당시에 제가 갑자기 이제 발령이 났는데, 발령이 나는 사유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지난 12일에 이어 이 전 기획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검찰은 당시 외압이 있었는지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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