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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후계자 찍었다…당 사무총장에 '미니 메르켈' 지명

입력 2018-02-21 09:14 수정 2018-02-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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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대연정을 성사시키고 4번째 임기의 시작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력한 후계자를 발탁했습니다. 당 사무총장 자리에 '미니 메르켈'이라고 불리는 자를란트주 총리를 지명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켈 총리가 소속 기독민주당 당사에서 새로 지명한 사무총장을 소개합니다.

프랑스 접경지역 자를란트주 총리인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가 주인공입니다.

올해 55살 여성 정치인으로 메르켈과 성향이 잘 맞아 미니 메르켈로 불립니다.

대화를 주고 받는 중에도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당 사무총장은 인맥을 쌓고 권력 기반을 다질 수 있어 메르켈이 그랬듯 총리로 가는 도약대입니다.

지난해 총선 부진에다 연정 협상이 난항을 겪자 기민당에선 '메르켈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러자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유산인 중도 노선을 지켜줄 정치인을 후계자로 뽑은 것입니다.

크람프-카렌바우어는 최저임금을 지지하는 동시에 동성결혼에 반대해 좌우파 모두 호감을 보이는 인물입니다.

산업이 쇠락한 지역에서 재정을 삭감하면서 노조 등과 밀접하게 대화하는 협상력을 보여 지난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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