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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주자, 지역·중앙무대 공략 분주

입력 2012-08-06 11:05

문재인 '노동계 공략' 손학규 '울산으로' 김두관 '이슈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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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동계 공략' 손학규 '울산으로' 김두관 '이슈전 주력'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선거인단 모집을 이틀 앞둔 6일 지역 표심을 잡거나 중앙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한국노총과 사무금융연맹, 금융산업노조, 공공연맹 등 산별노조를 연이어 방문하며 노동계에 구애의 손길을 보냈다.

문 후보는 정부와 노동계가 서로 이해하고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사회적 협약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오전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선거대책본부인 `담쟁이 캠프'의 1차 회의를 열어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는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은 통합형 캠프이자 정책 비전을 공유할 아젠다형 캠프"라고 소개하며 "정정당당하게 제가 가진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이날 오후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를 기념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추모 휘호ㆍ어록전시회에 참석했다.

손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유능한 진보의 표본이자 준비된 대통령,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한 리더십의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통일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서민을 생각하며 민생정치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울산으로 간 손 후보는 한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노동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

손 후보는 울산에서 1박을 한 뒤 7일 부산으로 가서 저서 `저녁이 있는 삶'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중앙 무대에서 언론 접촉을 늘리며 이슈전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TBS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들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했다.

콘텐츠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콘텐츠 부족보다는 콘텐츠를 알릴 기회가 없었다는 게 정확한 평가일 것 같다"고 반박했고, 민평련의 대선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한 표결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MBC 손바닥TV '김성은의 토담길'에 출연해 사회자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청년 세대의 표심을 두드린다.

정세균 후보는 이번 주부터 지방 행보를 본격화하기로 하고 이날 강원 지역을 찾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강원은 제주, 울산에 이어 세번째 경선지역이다.

그는 지역 언론과 민주당 강원도당 대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춘천 퇴계농공단지와 소방서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시도했다. 또 런던올림픽에서 사격 2관왕을 한 진종오 선수의 본가에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저녁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민주당 대학생 정책자문단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박준영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잇달아 가지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현직 전남지사이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인 박 후보는 오후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무상보육 재원 마련 등에 대해 건의할 예정이다.

'국민의 정부' 출신인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기념해 열린 휘호ㆍ어록 전시회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와 국민의 정부 요인들을 잇달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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