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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장관, 북·미 대화 촉진 '올림픽 휴전' 제안

입력 2019-11-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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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첫소식으로 전해드린대로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서 북·미간의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다시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제안으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밝힌 내용이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제안을 한게 올림픽 휴전입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오는 17일 미국을 방문하는 김 장관은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갖고 가겠다며 올림픽 휴전을 제안했는데요.

올림픽 휴전이란 일본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 미국은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그리고 북한은 미사일 시험을 각각 유예하는 안입니다.

남북·미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화 국면으로 전환한 사례를 고려해 '평창 어게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장관은 한국계 미국인의 북한 여행 제한 완화도 제시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김 장관의 방미 계획을 언급하면서 두 가지 힘든 전투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한국과 대화를 중단한 점, 그리고 미국은 1년 전보다 한국을 훨씬 덜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개자 역할은 한국이 아니라 오히려 지난달 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열린 스웨덴으로 대체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폭우가 쏟아져서 도시가 또 물에 잠겼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모습을 얼마전에 전해드렸었는데 상황이 심각하네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요?

[기자]

■ 베네치아 수해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네, 맞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현지시간 14일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 선포안을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재해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해 일단 추가경정예산으로 2000만유로, 약 257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대략적인 피해 규모가 산정대되는대로 추가 자금이 지원됩니다.

베네치아는 지난 12일 해수 수위가 178㎝까지 오르면서 도시 80% 이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는 194㎝의 조수가 몰아쳐 도시 전역이 물바다가 된 1966년 이후 5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피해 복구에 수억 유로, 우리돈 수천억 원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30년째 지속하고 있는 수해 예방 공사, 이른바 모세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지도 주목됩니다.

■ 나이키, 아마존서 의류·신발 철수

끝으로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의류와 신발을 모두 철수한다는 소식입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기 위해 아마존에 더는 상품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키가 독자적으로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최근 이 회사에 영입된 이베이 최고경영자 출신 존 도나휴 CEO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키의 아마존 이탈로 나이키의 뒤를 따르는 브랜드들이 추가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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