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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신설' 김여정, 이설주 여사와 나란히…높아진 위상?

입력 2019-06-04 21:21 수정 2019-06-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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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근신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에서는 어디에 앉느냐, 그 자리의 위치가 위상을 말해주고는 하는데, 김여정은 최근에 오히려 더 높아진 것이 아니냐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 이설주 여사와 나란히 공연장에 걸어들어옵니다.

[조선중앙TV :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평양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의 등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입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근신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김 제1부부장은 이설주 여사 바로 옆에 앉았습니다.

공식 행사에서 이런 자리 배치는 처음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로열패밀리를 강조한 배치 구도거든요. 서열 순서로 본다면 끝쯤에 앉아야 하는데 백두혈통이고 예외적이다…예외성을 오히려 더 과감하게 보여준 것 같아요.]

전날 김 위원장과 공연을 관람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하루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으로부터 먼 곳에 앉아, 과거에 비해 서열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책임 소재에 대한 내부 조사와 인적 쇄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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