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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주장 편 대통령…핵심참모 증언까지 다 부인

입력 2017-01-25 22:48 수정 2017-01-26 11:28

대통령, 보수매체와 돌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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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수매체와 돌발 인터뷰

[앵커]

앞서 말씀드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한 보수매체와 이른바 돌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내용이 조금 전 공개가 됐습니다. 검찰과 특검 그리고 대통령 본인의 핵심 참모들이 인정한 내용까지도 모두 부인했습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해서는 "거짓말로 쌓아 올린 산"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잠깐 정리해드리고, 이 인터뷰 내용의 문제점에 대해 보다 깊이 들어가보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인터뷰에서 모든 의혹과 혐의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사태가 오래 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해온 일"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사태가 "거짓말로 쌓아 올린 커다란 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사태 자체를 부정하면서 이 모든 일련의 일이 특정 세력이 자신을 일부러 곤경에 빠뜨리기위해 기획됐다는 주장입니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JTBC가 태블릿 PC를 입수해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의 진상을 처음 알리자 바로 다음날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인터뷰에서는 사과 자체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을 내놨습니다.

표창원 의원의 패러디 그림 논란에 대해 "넘어서는 안될 선을 죄의식 없이 넘었다"고 말하고, 유진룡 장관의 오늘 발언에 대해선 "장관 재직할 때의 말과 퇴임 뒤의 말이 달라진 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일부 단체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태극기 집회에 대해서도 "촛불집회보다 두배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다고 들었다"며 "법치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나온다는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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