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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까지 올라온 '엘사'…물바다 된 뉴욕 지하철

입력 2021-07-09 20:52 수정 2021-07-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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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는 열대성 폭풍 엘사가 상륙해 있습니다. 미 대륙을 타고 올라가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뉴욕은 비 때문에 지하철역이 다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 계단을 타고, 또 움직이는 지하철 위로, 빗물이 마구 쏟아져 내립니다.

역 안은 이미 어른 허리까지 물이 찼습니다.

출근길 이 여성은 눈앞에서 열차를 놓칠세라 그대로 첨벙 뛰어듭니다.

쓰레기 봉지를 몸에 두르고 물을 휘저으며 전철을 향해가는 사람들도 여럿입니다.

열대성 폭풍 엘사가 미국 남부에 상륙한 뒤 동부까지 올라오면서 뉴욕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세라 파인버그/미국 뉴욕 지하철 MTA 책임자 : 아주 많은 양의 비가 매우 짧은 시간에 역 안으로 들이쳤습니다. 역의 콘크리트 바닥은 물을 전혀 흡수하지 못했고요.]

엘사가 최남단 플로리다주에서부터 점점 올라오며 대륙 아래쪽에선 적어도 10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선 네바다주와 가까운 곳에서 규모 6.0의 지진까지 났습니다.

국도 위로 협곡에서 떨어진 암석이 위험하게 나뒹굽니다.

가게에 진열돼 있던 물건들은 어수선하게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빅토리아/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 지진이 너무 세게 강타해 건물을 들어올린 뒤 다시 쾅 내리꽂는 것 같았어요.]

여진이 수십 번 더 있었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화면출처 : ABC·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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