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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속 채용박람회에 몰리는 '애타는 청년들'

입력 2019-01-10 08:02 수정 2019-01-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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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9만 7000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적게 늘었습니다. 반면 실업자 수는 107만 3000명으로 18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같은 고용한파 속에 젊은 구직자들은 더욱 애가 탑니다.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장에 몰린 청년들의 목소리를 이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모의 면접이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흐트러짐 없이 각을 잡고 앉습니다.

행사장 소음을 뒤로하고 모의 인적성 시험에도 실전처럼 집중합니다.

[(행정직 같은 경우 토익 850점이 자격 조건이에요.) 오 마이 갓.]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눈치가 보이고, 고민은 많아집니다. 

[서정민/취업준비생 : 공부하려면 책도 많이 필요하고 취업을 하려면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또 써야 하는 상황이 가족들한테도 조금 눈치가 보이고요.]

[장효준/대학생 : 블라인드 채용이다 보니까 어떤 면을 보고 뽑는지 확실히 알기 어려워서… 또 블라인드라고는 하는데 얼마만큼 블라인드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가뜩이나 취업문이 좁은 고졸 준비생들은 더 불안합니다. 

[이동환/특성화고 재학생 : 남자 같은 경우에는 아예 공기업 말고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적다고 들었어요.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군대 기다려줄 여력이 없어서…]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5%로 5년 연속 9%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일자리 찾는 것을 포기한 청년까지 합친 실업률은 22.8%로 이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은 오늘 하루에만 2만 명이 넘었습니다.

정부는 체험형 인턴 자리라도 늘리겠다고 했지만 기대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이세영/대학생 : 인턴이라고 해도 이게 채용형으로 바뀌는지, 체험형이다 이러면 정말 시한부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계속 불안할 것 같아서…]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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