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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TF, '논두렁 시계' 포함 13개 적폐 리스트 확정

입력 2017-07-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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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의 자체 적폐청산TF의 활동을 계속 단독 보도해드렸었죠. 서훈 국정원장이 어제(11일) 이 TF가 조사할 사건의 목록을 확정해서 국회에 공식 보고했는데 모두 13건이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정원장은 첫 국회 업무 보고에서 국정원 개혁 방안을 집중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폐청산 TF가 조사할 대상 13건도 확정해 보고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검찰 조사 때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단 보도가 나가는데 국정원이 개입했단 의혹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 대선 댓글 사건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작성, 그리고 국정원 간부가 최순실 씨 정보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했단 의혹도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세월호 참사 개입 의혹과 채동욱 전 검찰 총장 '찍어내기'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TF의 조사 대상이 확정되자 여당은 엄정한 조사와 이에 따른 사법처리를 주문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TF의 조사가 정치와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국내 정보 수집 파트를 폐지하고 1차장은 해외, 2차장은 북한, 3차장은 방첩 담당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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