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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배치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 표명"

입력 2016-07-08 12:57 수정 2016-07-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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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배치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 표명"


중국 정부는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최종 결정과 관련해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8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한미 양국은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의 단호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개별사안에 관련해 특별 성명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사드에 관련된 중국 정부의 특별한 관심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가 자국의 전략안보 이익을 훼손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또 "사드 한국 배치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불리하다"면서 "관련국이 대화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과도 불일치하고 중국을 포함해 지역내 국가들의 전략 안보 이익과 전략적 균형에도 해를 끼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은 한미 양국에 사드 배치 조치를 중단하고 지역 정세를 복잡화하는 행보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는 조치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유일한 관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한미 당국이 한반도에 설치된 주한미군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속보로 타전하는 등 중국 언론도 이번 사안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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