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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시 거부는 의로운 행동…사과할 사안 아니다"

입력 2020-10-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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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발해 의사 자격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했던 의대생들에게 기회를 줘야하는지 정부는 의사들의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의사협회도 사과는 없다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집단 행동 가능성도 말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는 없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들의 시험 거부 사태에 대해 밝힌 입장입니다.

의대생들의 시험 거부는 의로운 취지의 행동이었고 의대생들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전공의들도 내년에 의사가 나오지 않아 기존 전공의들이 업무를 떠맡게 되면 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어젠 국회에서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국시 거부가 정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김 위원장은 "국시 얘기는 논의하지 않겠다" 선을 그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대국민 사과보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란 주장입니다.

[김대하/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 (정부가) 처음에는 의대생 시험 문제를 해결하려면 본인들 의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 복귀 선언을 한 이후에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부당한 요구라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국가가 정한 기본원칙과 약속은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며 국시 기회를 다시 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대국민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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