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클로이 김, 역대 최연소·최고점 금…스노보드 여제 등극

입력 2018-02-14 08: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국계 미국인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이 여자 하이파이프 여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100점 만점에 딱 1.75점 모자란 1위. 올림픽 데뷔에서 금메달까지 18살 천재 소녀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클로이 김, 역대 최연소·최고점 금…스노보드 여제 등극

[기자]

클로이 김이 결승 도중 올린 트위터에 우승 얘기는 없었습니다.

투정부리듯 먹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는 평범한 18살 소녀인데 스노보드를 타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공중에서 1080도 세 바퀴를 도는 최고의 기술.

한 번만 성공해도 대단한데 속도를 줄이지 않고 두 번 연속으로 가볍게 연결합니다.

2년 전, 여자 스노보드 사상 첫 만점을 받을 때 썼던 이 기술은 이제 클로이 김의 상징이 됐습니다.

너무 쉽게 연기를 술술 풀어낸 클로이 김은 경기를 마친 뒤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었습니다.

100점 만점에 98.25점.

여자 스노보드 올림픽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였습니다.

클로이 김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사상 최연소로 정상에 선 뒤 다시 먹는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클로이 김/미국 여자 스노보드 대표 : 햄버거랑 감자튀김 먹고 싶어요. 하와이안 피자도요. 지금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너무 배가 고프거든요. 하지만 행복합니다.]

미국의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는 남자 예선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습니다.

특기인 1260도 세 바퀴 반 회전 기술을 선보이며 출전 선수 29명 중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화이트는 오늘 결승에서 생애 3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