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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서 역대 네 번째 '강진'…수도권도 흔들렸다

입력 2014-04-01 21:54 수정 2014-04-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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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새벽 충남 태안의 먼바다에서 역대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멀리 떨어진 인천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께서도 느끼셨는지요.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량의 조수석 앞에 놓인 인형이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떨림이 강해지더니 좌우로 눈에 띄게 흔들립니다.

오늘 새벽 4시 48분 충남 태안의 먼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5.1의 강력한 지진이 멀리 떨어진 인천에까지 영향을 준 것입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공식적으로 지진관측을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강력했습니다.

[정병란/충남 태안군 : 문갑 위에 화장품이 병끼리 부딪치는 달랑달랑 소리가 지나가는데 아, 이게 지진이구나 생각했어요.]

[최혜진/인천시 옹진군 : 자다가 잠결에 옆에서 탱크가 지나가는 것처럼 드드득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강진이긴 했지만, 다행히 먼바다에서 발생한 덕에 육지에선 진동이 감지된 것 외에 별다른 징후는 없었습니다.

[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장 : 이번 지진은 해역으로부터 100km 떨어진 곳이라서 지진 피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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