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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200점대…역시 '피겨 넘사벽' 김연아 위엄

입력 2014-01-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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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200점대…역시 '피겨 넘사벽' 김연아 위엄


역시 '피겨 여왕'은 '넘사벽'이었다. 현역 복귀 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200점대를 넘어섰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소치 겨울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예행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아는 5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남녀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26점(기술점수 70.05점+예술점수 77.21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80.60점의 개인 최고점을 받은 김연아는 합계 227.86점으로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비록 국내 대회였지만 지난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 받은 합계 228.56점(쇼트 78.50점+프리 150.06점)에 버금가는 높은 점수였다.

김연아는 지난 2011년 3월 세계선수권을 치른 뒤, 1년 9개월동안 공백기를 갖다가 2012년 12월, 독일 NRW트로피를 통해 현역 무대에 복귀했다. 복귀 후 김연아는 세차례 국제대회, 두차례 국내대회에서 연달아 200점대를 돌파하며 피겨 여왕의 위엄을 과시했다.

김연아는 지난 2009년 3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207.71점(쇼트 76.12, 프리 131.59)을 기록해 처음 200점대를 돌파했다. 이어 같은해 10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 트로피 에릭 봉파르(프랑스)에서 합계 210.03점을 기록했던 김연아는 2010년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을 기록해 합계 228.56점으로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012년 12월 독일 NRW트로피에서 합계 201.61점(쇼트 72.27점, 프리 129.34점)을 기록하며 다시 200점대를 넘어선 김연아는 지난해 1월 국내 종합선수권에서 210.77점(쇼트 64.97, 프리 145.80)을 기록해 점수를 높였다. 이어 지난해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218.31점(쇼트 69.97, 프리 148.34)을 기록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내고 우승했다.

오른발 부상을 딛고 지난해 12월 출전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합계 204.49점(쇼트 73.37, 프리 131.12)을 기록했던 김연아는 소치 겨울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출전한 종합선수권에서 또한번 200점대를 돌파하며 '200점 역사'를 계속 이어갔다.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역대 8차례 200점대를 넘어선 김연아는 피겨의 전설 역사를 꾸준하게 쓰고 있다.

고양=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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