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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시청률 신기록!…'무자식 상팔자' 공감 코드는

입력 2013-02-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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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이란 무엇인가.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것. 제가 어제(4일) JTBC 인기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를 보며 떠올린 생각입니다. 불편하지만 공감가는 내용에 시청자들께서 10.8%의 시청률로 성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블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입니다.

'무자식 상팔자'의 공감코드를 송지혜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미혼모 된다고 내 인생 끝장이야? 그렇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미혼모야. 좋아서 즐거워서가 아니라 차마 뱃속 아이 죽일 수가 없어서 미혼모란 말이야.]

[너무나 죄송하고 마음 너무너무 아파요.]

[조선미/미혼모자시설 '아름뜰' 원장 : 굉장히 미혼모의 입장에서 대변을 해준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미혼모들에게) 희망적인 부분이 있으리라고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알지만 내놓고 얘기하기 꺼렸던 미혼모 문제.

'무자식 상팔자'는 암묵적 금기였던 이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낸 뒤, 이를 둘러싼 편견을 부쉈습니다.

쓰라렸던 우리 사회의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매만진 겁니다.

삶이 고단한 결손가정 출신 10대 소녀, 불임의 상처를 보듬고 살아가는 부부, 아내와 매사에 부딪히는 은퇴 가장, 인고의 삶을 접고 이혼을 선언한 80대 아내.

드라마 속 다양한 삶에 전세대가 공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 당시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1.9%였던 시청률은 한 달도 안돼 5%를 넘겼고, 일요일인 어제는 10.8%를 기록했습니다.

두 자리 수 시청률은 케이블 드라마 가운데 처음입니다.

[정석희/드라마 평론가 : 케이블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시청층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봐서는 이미 그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보고요.]

'무자식 상팔자'의 인기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드라마의 전개 못지 않게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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