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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 샤라포바, 러시아 올림픽대표팀 포함

입력 2016-05-27 11:48 수정 2016-05-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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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 샤라포바, 러시아 올림픽대표팀 포함


도핑 논란에 휩싸인 마리아 샤라포바(29)가 러시아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테니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27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시아테니스협회 회장은 "리우올림픽 대표팀에 샤라포바를 포함할 것"이라며 "만약 샤라포바가 출전할 수 없을 경우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선수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 3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을 공개했다.

샤라포바가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은 올해 1월1일부터 금지약물 명단에 포함된 멜도니움(Meldonium)이다.

당시 샤라포바는 예전부터 치료 목적으로 이 약물을 복용했으며 멜도니움이 올해부터 금지약물 명단에 포함된 것을 알지 못해 호주오픈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샤라포바는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잠정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징계 기간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샤라포바가 징계를 받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계반도핑위원회(WADA)는 지난달 "멜도니움이 사용 중단 이후 얼마나 더 체내에 남아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수치가 나와있지 않다"며 해당 선수들의 징계에 신중해야한다고 밝혔다.

1월1일 이후 멜도니움을 사용한 사실이 없음에도 체내에 약물이 남아있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논란 속에 러시아테니스협회가 샤라포바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한 것은 간판 스타인 샤라포바가 징계없이 조속하게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조치로 보인다.

러시아테니스협회는 샤라포바와 함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 다리야 카사트키나를 여자 대표팀 명단에 올릴 예정이다.

테니스대표팀 명단은 다음달 6일까지 확정해 제출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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