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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퇴' 누리꾼 여전히 갑론을박…사퇴철회 촉구도

입력 2012-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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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사퇴한 지 사흘째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퇴 철회 요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심경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진심과 의혹, 지지와 비판, 실망과 희망같은 대조적인 감정 상태가 표출되고 있고,

실제로 포기할 수 있는 용기에 감명받았다, 중도 사퇴에 인간적으로 실망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안 후보 지지자들은 휴일인 오늘(25일)도 텅 빈 대선 캠프를 찾아 후보 사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지금이라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자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는 예기치 못한 역풍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의 꼼수에 안 후보가 당했다, 한 번 더 야당해야 정신차릴 거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고, 젊은 유명 배우까지 가세하면서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경청하겠다'는 논평을 내면서 악화되는 여론의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문 캠프 선대위원장단이 전원 사퇴하며 안 후보 측과 공동 선대위를 꾸리겠다는 카드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용화/정치평론가 : 안철수 후보와 협의했던 내용들, 정치 관련 경제·복지 부분을 충분히 수용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게 중요하고요, 두 번째로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감한 정치쇄신, 진정성 있는 정치쇄신을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가 보여줘야 된다고….]

안 후보의 급작스런 사퇴로 생긴 민심 공백.

방황하는 민심을 끌어안으려는 여야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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