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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발포명령 사과, 질문 자체가 사실 아니다" 주장

입력 2021-11-23 12:11 수정 2021-11-23 12:38

전두환 측 "생전 여러 차례 유가족에 유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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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생전 여러 차례 유가족에 유감 밝혀"

[앵커]

전씨의 연희동 자택 앞에 있는 김소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오전 전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현장에서 있었던 민정기 전 비서관 브리핑 내용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전 8시 45분쯤 전씨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당시에는 이순자씨만 있어서 별도의 응급처치는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 자택엔 장남과 차남만 와 있는 상태이고, 미국에 있는 3남이 돌아와야 장례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흘 전에 민 전 비서관이 전씨를 봤을 땐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편치 않을 만큼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고 했고요.

사인은 의료진이 판단해야할 문제라면서도 지난 8월 세브란스에 입원했을 때 만성골수종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유언에 대해선 앞서 말씀하셨듯 따로 전해진 것은 없고 회고록에 담긴 내용이 유서라고 전했는데요.

현장 기자들이 5.18 관련 유언 묻자 민 전 비서관은 전씨가 공수부대를 지휘하고 발포명령한 것을 사과하라는 건데 질문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전씨가 생전에 여러차례 유가족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전씨가 가족장으로 하고 화장해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현장상황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상황을 전해드리면 시신 이송 위한 운구차가 도착해 대기 중입니다.

방금 전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 부장도 방금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고요.

앞서 10시 반쯤 경찰 과학수사대가 도착했고 검안의와 함께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택서 사망하면 타살혐의점 없는지를 먼저 살펴야 하는데 그 작업이 진행 중인 거로 보입니다.

경찰과 검안의는 방호복 입었는데요, 코로나 검사부터 먼저 하고 이후 절차가 진행된 거로 보입니다.

이후 신촌 세브란스로 시신이 이송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정치권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까지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아침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조문 의사 밝혔습니다.

다만 야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조문하겠다고 했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아직 조문 여부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현재로선 조문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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