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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기저질환·얀센 접종자, 11월부터 '부스터샷' 맞는다

입력 2021-10-28 18:19 수정 2021-10-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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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다시 2천명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과 12월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할 추가 대상자들 발표했는데요. 50대와 기저질환자 또 얀산 백신 접종자들이 포함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뒤, G20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행보에 나서는데요. 관련 소식 신혜원 체커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다시 2천명대 > 먼저 코로나 소식인데요.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도입을 목전에 두고,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2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손영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3주간 계속 감소 양상에 있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번 주 들어) 조금씩 반등하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보다 159명이 늘어난 2111명. 20일 만에 다시 2천명대입니다. 이번주 들어 '위드 코로나'의 예고편 성격으로 사적모임 인원을 8명(수도권)에서 10명(비수도권)으로 다소 완화했는데, 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죠. 다음주 적용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안은 내일 정식 발표되는데, 찬반 논란이 있던 '백신패스'는 예정대로 GO할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1차 79.8%, 2차 72%로 순조로운 편인데요. 방역당국의 고심거리가 하나 남았습니다. 이번 주말, 10월 31일 핼러윈 데이입니다. Trick or treat, 우리말로 하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쯤 될까요. 동네 꼬마들이 "사탕 안 주면 장난칠 거에요"를 외치며 돌아다니는 영미권의 명절급 행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이 사탕보다는, 귀신 분장을 하고 노는 젊은이들의 문화로 자리잡았죠. 코로나 1년차인 지난해 풍경입니다.

[JTBC '정치부회의'/지난해 11월2일 : 일부 클럽과 유흥주점이 자체 휴업을 선언하고, 서울시가 특별점검까지 나섰지만 지난 토요일밤 이태원, 강남, 홍대는 마치 다른 세상 같았습니다.]

[시민/지난해 10월31일 : 술집 앞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줄 서가지고. 밀폐된 공간 안에서 술 먹고 또 핼러윈 파티하고 있을 거 아니에요. 나라가, 휘청휘청.]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저날 신규 확진자수는 97명, 두자리수였고요. 오늘 신규확진자수는 2111명, 네자릿숩니다. 대략 20배죠. 아무리 코로나가 익숙하고 무감각해졌다해도 20배만큼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부스터샷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현재는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의료진, 60세 이상 고령층이 대상이고요. 11월과 12월에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경찰을 비롯한 사회필수인력과, 주사 한 방으로 끝냈던 얀센 백신 접종자가 포함됐습니다. 우리 박준우 마커를 비롯해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148만명이 대상이죠. 이 중 면역저하자 및 얀센 접종자는 6개월이 아닌 2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얀센 백신은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탓에 소위 '물백신'이란 비판도 받았습니다. 현재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가 약 2만명 정도 되는데요. 비율로 보면 얀센 접종자가(10만명 당 *266명) 다른 백신(10만명 중 74명) 접종자에 비해 3배 이상 높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얀센 백신 접종자는 접종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합니다. mRNA 백신으로 접종받으며, 사전예약은 오늘 저녁 20시부터 시작하며, 예방접종은 11월 8일부터 시행합니다. (30대 이상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는 얀센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며…]

정리하면, 얀센 접종자들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희망자에 한해서만 얀센을 맞고요. 나머지 50대 등 대상자는 기본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를 활용하되 가급적 1-2차 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실시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출하가 시작됐죠. 초도생산물량 243만 5천 회분 중 절반은 오늘, 절반은 내일 출하되고요.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또 앞서 설명한 고위험 고령층 부스터샷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두번째 픽은 < 유럽 가는 문 대통령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아마도 임기 마지막 유럽 순방이 될 전망인데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영국을 거쳐 3) 마지막 헝가리를 국빈 방문합니다. 그런데 이탈리아 방문 첫 일정이 G20 회의는 아닙니다. 일단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를 접견하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JTBC '뉴스룸' / 2018년 10월 18일) : 평화를 열렬히 갈망하는 한국인을 위해 제 개인적인 기도는 물론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2018년 10월 이후 두번쨉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장을 들고 교황을 만났고, 교황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현지시간 2018년 10월 18일) : 이 올리브 가지를 대통령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로마의 예술가가 만든 것입니다. 평화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교황청 내부에서 방북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단 의견이 나왔고, 이듬해 하노이 북미회담까지 실패로 돌아가면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두번째 만남에서 교황의 방북 논의가 다시 이뤄질지 관심을 쏠립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평소 한반도 평화와 그 다음에 방북 의지를 강하게 가지셨던 교황과의 면담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 문제가 국제적 공감대를 이루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역시 G20 회의에 참석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같은 날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G20 회의 중 약식으로나마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이죠.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한반도 종전선언의 순서, 시기, 조건에 있어 한국과 시각차가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관련해 청와대는 "너무 성급한 기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현재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런 것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협의해나가는 중이다.]

세번째 픽은 < '사상 첫 법관탄핵' 각하 >입니다. 지난 2월이었죠. 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 산케이 신문의 명예훼손 재판, 민변의 체포치상 사건 재판 등에 개입하며 '사법농단' 의혹을 받은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JTBC '뉴스룸' / 2월 4일) : 총 투표수 288표 중 가 179표, 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써 법관 임성근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현직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는 임 전 판사가 헌정사상 처음이었습니다. 그로부터 8개월 뒤인 오늘, 헌법재판소가 그 탄핵이 적절했는지를 따진 결과가 나왔는데요. 각하 5, 인용 3 의견으로 탄핵안은 '각하', 즉 탄핵소추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사상 첫 탄핵을 통한 법관 파면이라는 불명예에선 벗어나게 된 건데요. "임 전 판사의 임기가 이미 끝났기 때문에, 파면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형사재판에도 넘겨진 임 전 판사는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번째 픽은 < 김어준의 TBS? > 입니다. 서울시가 내년 TBS 교통방송에 주는 서울시 출연금을 약 100억원 가량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올해 TBS의 예산 515억원 중, 서울시 출연금(375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3%로 절대적인데요.

[정동만/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 TBS뉴스공장 김어준씨에게 지급되는 출연료 회당 200만원 정도 수준 되죠. 1년이면 4억 8천만원입니다. 2016년부터 방송을 했으니 최근 5년간 24억원 정도 출연료를 김어준 씨에게 지급하고 있는 셈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 지나친 정치편향성, 그리고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로부터 걱정을 듣고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 TBS에 대한 예산 지원을 검토를 해주십쇼.]

[오세훈/서울시장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 해결방안을 강구해보겠습니다.]

최근 김어준씨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를 공개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야권으로부터 "이재명 캠프로 가라", "라디오 진행을 하차하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요.

[김어준/방송인 (화면출처: 유튜브 '딴지방송국' / 지난 22일) : 돈으로부터도, 줄로부터도, 백으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않고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돼.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왔거든.]

뿐만아니라, TBS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본인의 직장을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김어준은 통제 불가냐", "김씨야 프리랜서니 나가면 그만이지만, 남아있는 직원들은 편파방송의 딱지를 안고 가야 한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다만 실제 예산 삭감이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서울시의회 110석 중 99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죠.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김호평)은 "오 시장이 합당한 설명을 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의도로 언론을 탄압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마지막 픽은 < 대낮에 기차로 >입니다. 지난 26일, 전남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예순 두살 김 모씹니다. 곧장 공개수배령이 떨어졌는데요. 김씨는 100명이 넘는 수색인력을 뚫고 보성군 별교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탄 뒤, 경남 진주(반성역)로 도주했습니다. 이때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 안쓰던 안경까지 쓰는 등 변장을 한 차림새였죠. 다행히 김씨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남 함양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 씨는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전과 35범으로 '재범 고위험자'로 분류, 집중 관리 감독을 받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식을 오늘의 원픽으로 꼽으셨나요? 들어가서더 이야기 해보죠. 뉴스픽 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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