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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적폐 수사…윤석열 "무거운 책임감 느껴"

입력 2019-06-18 07:53 수정 2019-06-18 09:33

삼성 수사, 사법농단 재판 지휘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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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사, 사법농단 재판 지휘는 계속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적폐 청산 수사를 진두 지휘해온 윤 후보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존의 총장 후보자들과 달리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삼성바이오 수사 등은 계속해서 지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분들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고 여러 가지 잘 준비를 하겠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점심 식사를 위해 청사를 나섰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자는 평소 월요일마다 중앙지검 1, 2, 3, 4차장검사 등 지휘부와 식사를 해왔습니다.

어제(17일) 식사에서도 축하한다는 말 등 간단한 덕담이 오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이 자리에서도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후보자가 느낀 무게감 때문에 다들 서둘러 식사를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면 2년 넘게 이끌어온 적폐 수사를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에 삼성바이오 수사와 사법 농단 재판 지휘 등을 계속 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총장 후보자에 지명되면 별도 준비팀을 꾸려 청문회 준비만 하던 것과 달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해 관련 수사 지휘를 계속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개혁과 수사권 조정 등 풀어야할 난제도 많습니다.

또 고위공직자수사처 설립 등에도 의견을 내야 합니다.

윤 후보자가 무거운 책임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 이런 다양한 배경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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