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유총에 날아든 유치원 사태 청구서…'설립 취소' 착수

입력 2019-03-05 21:01 수정 2019-03-05 22:09

취소 결정 나면 '한유총' 24년 만에 청산절차
한유총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 낼 듯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취소 결정 나면 '한유총' 24년 만에 청산절차
한유총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 낼 듯

[앵커]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은 어제(4일) 하루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피해와 상처는 깊고 컸습니다.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이 멍들었고 막대한 행정력이 낭비됐습니다. 교육당국과 학부모 모두, 오늘 한유총에 그 책임을 물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문 닫은 유치원에 당황한 공무원들
상처받은 동심에 부모의 마음은 더 타 들어가고…

하루였지만 모두가 힘들었습니다.

[김정덕/'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 되돌릴 수 없는 아이들의 소중한 하루하루를 무너뜨리는 일이 어른들로 인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엄마들은 오늘 한유총과 어제 문을 닫은 유치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유아교육법을 위반했다는 명목입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예고대로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집단의 사익을 위해 공익을 해쳤다고 판단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급기야는 유치원 개학이 임박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개학 연기를 발표했고…]

교육청은 이후 한유총의 입장을 듣고 최종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취소결정이 나면 한유총은 설립 24년만에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되고, 잔여재산은 국가에 귀속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실태조사에 나섰던 서울교육청은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의혹 등으로 한유총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하루 만에 막내린 개원연기 투쟁에 대한 청구서가 한유총으로 날아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한유총, 개학연기 강행 하루 만에 '백기'…오늘 정상화 숨가쁜 하루, 애태운 학부모…불안한 마음에 '출근 취소'도 '집단 개학연기' 초유 사태…전면 철회했지만 불씨 여전 유은혜 "한유총 주장과 달리 대다수 유치원 정상 개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