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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히말라야 원정대, 가족 품으로…19일 합동 영결식

입력 2018-10-17 16:15 수정 2018-10-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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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말라야 원정대, 가족 품으로…오늘 새벽 도착

히말라야에서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우리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새벽 5시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가족과 산악회 관계자 등 40명 가까운 사람들이 운구를 기다렸는데요. 흰 천에 덮인 관들이 나오자 탄식이 쏟아졌고, 유족들은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붙잡고 목놓아 울었습니다.

[이인정/장례위원장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 이 살아 있는 사람이 세상 떠난 후배들한테 무슨 말이 있겠습니까. 히말라야에서 아마 그들은 다시…등산을 시작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원정대원들의 시신은 오전 6시 40분쯤 공항을 떠나서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는, 오전 8시부터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모레(19일) 낮 12시까지 사흘 동안 운영이 되는데요. 사흘째인 모레 오후 2시에는 합동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2. 최신 전투기 F-22, 허리케인에 17대 파손

미국 남동부를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 '마이클'이 플로리다의 한 공군기지를 덮쳤습니다. 대당 우리 돈 3000억 원이 넘는 최신전투기 F-22가 17대나 파손되면서 2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F-22 외에도 우리나라에도 주력으로 수입된 F-15 전투기와 F-16 전투기가 장난감처럼 기지 여기저기 처참하게 내팽개쳐져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다가올 당시 비행 가능한 전투기들은 다른 지역의 기지로 대피시켰고 정비 중인 전투기들은 격납고에 넣었다고 하는데요. 초속 69m에 달하는 바람 앞에서는 속수무책, 격납고의 지붕까지 뜯겨나갔습니다.

[레온테스 프랭클린/미 공군 상병 (미국 밀리터리 뉴스) : 여기에 있던 것은 비행기 격납고입니다. 지붕과 기둥으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입니다. 허리케인이 다 날려버렸죠. 엄청난 잔해를 남기고요.]

F-22는 실전에서 격추된 기록이 단 한 건도 없는 전투기입니다. 너무 강해서 오죽하면 외계인을 상대하려고 만들었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였는데요. 외계인보다 더 한계를 알 수 없고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것은 자연이었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 CBS)

3. 최고급 식재료 송로버섯, 우리나라에서도 발견?

이른바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트러플, 송로버섯입니다. 프랑스산 최상품은 1kg에 우리 돈으로 최대 1억 5000만 원이나 나간다고 합니다. 철갑상어의 알 캐비아, 거위의 간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이기도 한데요. 조금만 갈아 넣어도 워낙 풍미가 강렬해서 평범한 파스타가 최고급 요리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송로버섯과 똑 닮은 버섯 3개가 전북 임실군에서 발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데요. 현재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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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43회

그거는 버섯이에요!

그거는 트러플이에요!

드디어 등장한 트러플?

오~우! 향 진해!

오~우!

이것이 송로버섯!

시선강탈

저만한 거야?

허세프도 깜짝 놀란 크기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트러플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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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향 저도 한번 맡아보고 싶은데요. 내로라하는 셰프들도 이렇게 감탄에 감탄을 하는 식재료 송로버섯. 그렇다면 이번에 발견된 버섯의 단면과 송로버섯의 단면을 비교해볼까요? 아주 비슷해 보입니다. 송로버섯은 참나무 숲에서 자랍니다. 그 참나무 숲이 우리나라에도 있으니까 송로버섯도 있을 가능성이 충분한 데다 바로 옆나라 중국에서도 이 송로버섯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을까 궁금해지는데요. 땅속 30cm쯤에서 자라는 송로버섯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유럽에서도 개나 돼지 같이 후각이 발달한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서 송로버섯을 찾습니다. 한편 임실에서 발견된 이 버섯의 정확한 DNA 분석 결과는 보름 뒤에 알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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