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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프레닝, 뉴타운 사업 고비마다 'MB 서울시' 정책 도움

입력 2018-02-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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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앞서 이틀동안 전해드린대로 홍은프레닝이 큰 수익을 올린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 천호뉴타운 사업이 계기였습니다. 그래서 사업의 주요 국면마다 서울시의 정책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던 거죠. 홍은프레닝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 회사란 의심과 함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뉴타운 사업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그래서 나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취임한 이듬해인 2003년. 다스는 무역회사를 인수해 '홍은프레닝'이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홍은프레닝은 같은 해 서울 성내동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옆에 땅 여섯 필지를 사들였고 두 달 뒤 서울시는 그 주변을 뉴타운 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뉴타운 발표 한 달 만에 홍은프레닝은 여섯 필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해달라는 주민제안을 내 20여일 만에 서울시 승인을 받았습니다.

초고속 일 처리란 지적이 나왔지만 당시 서울시는 정상적 절차에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어 2005년에 홍은프레닝 땅을 포함한 일대 상업지구를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모두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직 중일 때 일입니다.

홍은프레닝은 여기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은 뒤 분양해 150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습니다.

검찰은 홍은프레닝이 뉴타운 사업으로 벌어들이고 남은 전 자산 40억원이 지난해 말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 회사에 건네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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