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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사드배치, 충분한 논의 없는 졸속 결정"

입력 2016-07-08 12:58

"충분한 논의 없는 졸속 결정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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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논의 없는 졸속 결정은 유감"

더민주 "사드배치, 충분한 논의 없는 졸속 결정"


더불어민주당은 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 결정이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나 러시아 등과의 외교마찰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대한 경제적 대책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반미 등 자칫 국론분열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 억제를 위한 미국의 보다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국내적 반발과 우려를 불식시킬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중국과의 무역 마찰에 따른 경제 손실에 대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로는 우려를 표하는 국민 설득이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그는 "더민주는 국방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개최 요구시기는) 협의를 거쳐봐야 하겠지만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의원 등 당내 사드 배치 반대 의견에 대해 "현재 저희 당에는 여러 입장을 가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의 입장은 입장대로 설명이 된 것"이라며 "당은 아침에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확인했다.

그는 "아마 실전배치가 내년말까지 추진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기가 묘하게도 대선이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부분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우리 당과 지도부는 매우 염려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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