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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만평 그린 화백도…명예훼손 3자 고발 급증
입력 2014-10-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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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얼마 전 일본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을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요. 최근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고발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닭'에 비유한 만평입니다.
한 보수 인사는 인터넷 매체에 게재된 이 만평을 그린 화백을 지난 1일 박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손문상/프레시안 화백 :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게 황당하고요.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가 다시 있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보수 인사는 또 박 대통령을 비판한 우상호, 설훈 의원 등 국회의원도 고발했고, 한 시민단체는 식당 주인에게 박 대통령 욕을 했다가 사과한 백정선 수원시의원을 지난달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정치인 명예훼손 의혹에 대한 제3자 고발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사법처리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가토 전 지국장을 기소한 데 이어 당시 기사를 번역한 번역가도 수사 중입니다.
또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현지에서 반대 시위를 한 뒤 고발당한 한인 포털 사이트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비난하면 제3자가 대신 고발하고 이를 수사기관이 사법처리하는 패턴이 생기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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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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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나무로이어 만든 판자촌을 덮친 화재현장. 화재현장에서 먼저 구조된 이는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뒤늦게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형제. 자매.소식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비명을 지른다. 현장 분위기를 좀 더 극적이게 촬영하려고 다가가면 온갖 욕설과 멱살을 잡히곤 한다.나의 두손으로 그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릴수는 없지만 나의 카메라는 그들의 눈물을 닦아 줄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내 카메라에서, 나의 작은 손끝에서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2인치 프레임을 짜는 촬.영.기.자. 이것이 내가 갈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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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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