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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경화가 미국 위기 부를 수도" WP, 날선 비판

입력 2014-02-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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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일본의 우경화가 미국의 안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17일자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잭슨 디엘 부편집인의 칼럼.

"2~3년 전만 해도 일본이 미국 안보에 위기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는 이치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취임한 이후 일본을 위험한 시대로 이끌면서 그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국내 정치 때문에 극단적 국수주의로 나아가며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는 겁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그가 임명한 NHK 경영위원들의 잇단 망언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한 달 전 이 신문을 통해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가 중국이 동북아의 골칫거리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 칼럼은 일본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장도 도쿄에서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에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중국만 이롭게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는 NHK 경영위원의 망발을 이유로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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