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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태 이후 다시 온 중국발 크루즈…유커는 15명뿐

입력 2018-02-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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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3월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을 금지했죠. 1년여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이 다시 부산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은 극히 적었고, 배에서 내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호텔'로 불리는 마제스틱 프린세스호입니다.

사드 사태 이후 1년 만에 부산을 찾은 중국발 첫 크루즈선입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여전히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탓에 승객 3600명 중 중국인은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인들이 대부분이었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아예 배 밖으로 나오지 않기도 했고 일부는 개별 관광에 나섰지만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중국인 관광객 : (이야기 나눌 수 있나요?) 원하지 않습니다. (방송 나가지 않게 부탁한다고 합니다.)]

국내 크루즈산업의 중국 의존도는 70%가 넘습니다.

중국의 금한령으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특히 이번을 시작으로 부산을 찾는 크루즈선이 늘기는 하지만 사드사태 이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중관계 변화에 따라 지난해처럼 중국발 크루즈선이 모두 취소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중국에 집중된 수요를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로 다변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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