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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서 폭우·산사태로 18명 죽고 22명 실종 20명 부상

입력 2014-08-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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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히로시마(廣島) 교외 지역에서 20일 새벽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6명이 죽고 22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NHK 방송은 히로시마 경찰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18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또 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히로시마 시 정부의 오카모토 나카토시는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실종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히로시마 시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돼 산사태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히로시마 인근의 주택들이 흙탕물과 잡동사니 파편으로 휩싸인 장면들, 산더미처럼 쌓인 바위와 진흙 사이로 주민들이 힘겹게 헤쳐 나오는 모습을 방송했다.

구조 헬리콥터에 밧줄로 매달린 구조대원들이 폐허 속에서 희생자들을 끌어내고 있으며 산사태로 나무더미에 깔려서 완전히 부서진 주택들 틈에서 피해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산지가 많고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많은 주택들이 가파른 경사지나 산 위에 지어져 있어 산사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새벽에 퍼부은 엄청난 폭우로 지반이 물러진 산들이 무너져 이번 피해가 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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