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트럴파크 근황 보니 '북적북적'…통제마저 뚫린 한강공원

입력 2020-09-09 16: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공원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어제(8일), 밤 9시 이후 소셜 미디어 등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강 통제 후 연트럴 근황'이라는 제목입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일명 '연트럴파크'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 지역'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그러자 통제되지 않은 구역으로 일부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연트럴파크 근황 보니 '북적북적'…통제마저 뚫린 한강공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어제(8일) 여의도, 뚝섬, 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 지역에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차장, 매점, 카페도 밤 9시 이후엔 문을 닫습니다.

이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풀리는 날까지 적용됩니다.

하지만 정부가 이런 조치를 내리자, 일부 시민들은 한강공원 내 통제되지 않은 구역이나 마포구 '연트럴파크' 등 통제 구역에서 벗어난 곳으로 몰렸습니다.

이른바 '풍선효과' 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한강공원에서 모임을 하고, 배달 주문을 이용해 술과 음식을 먹었습니다.

서울시는 배달업체와 외식업계에 한강공원 내 음식 배달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으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시민들은 공원 내 모임, 음주, 식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지침을 무색하게 하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에 걱정과 분노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나 하나는 괜찮겠지'란 안일한 생각이 연쇄감염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아무리 야외라고 해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거리두기 2m 유지,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