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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연쇄 소포 폭탄 용의자, 차량서 폭탄 터뜨려 사망

입력 2018-03-22 09:06 수정 2018-03-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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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에서 벌어졌던 소포 연쇄 폭발 사건의 범인이 폭탄을 터뜨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범인이 숨지면서 범행 동기는 알 수 없게 됐고, 폭탄이 혹시나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에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은 용의자가 페덱스 센터에 소포 폭탄 상자를 가져다 놓는 감시카메라 자료를 토대로 폭파범을 추적했습니다. 

경찰이 바짝 뒤쫓자 용의자는 고속도로 변에 차량을 세우고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현지 언론은 폭파범은 20대 백인 남성인 마크 앤서니 콘딧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폭파범은 자폭했지만 경찰은 소포 폭탄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프레드 밀라노스키/현지 경찰 : 폭탄이 어딘가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소포나 가방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랍니다.]

지난 2일 오스틴에서 소포 폭탄이 터진 후 19일 동안 최소 5건의 폭탄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처음 3건은 모두 주택 현관문 앞 소포 폭탄을 여는 순간 터졌고 18일 오스틴 남부에서 발생한 사건은 철사를 덫으로 놓는 방식이 사용됐습니다.

마지막 폭발은 오스틴 인근 샌안토니오 셔츠의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일어났습니다.

6번째로 발생한 오스틴 시내 기부 물품 가게에서 발생한 폭발은 이번 사건과 무관한 단순 사고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범행 동기 수사에 나선 가운데 미 언론은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인지도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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