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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맹 방어 준비 돼 있다"…대북 대화 가능성도

입력 2017-04-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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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던 한반도 사드 배치는 어제(26일) 전격적으로 진행됐고, 미군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미국 의회에서 '사드가 곧 가동에 들어간다'고까지 공언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일단,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절차가 또 무시됐고, 그 과정에서 주민 12명이 다쳤습니다. 특히나 대선을 코앞에 두고 강행이 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당연히 중국의 반발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지금 상황,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북한과의 대화에도 문을 열어놓겠다는 내용의 대북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힘으로만 밀어붙였던 최근 움직임과는 조금 분위기가 달라진 건데요.

첫 소식 채병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이 합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평화적 비핵화를 추진하지만 미국과 동맹 방어에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는 대화 가능성을 비춘 겁니다.

동시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압박 조치에도 나설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막기 위해 사드도 조속히 가동한다고 알렸습니다.

[해리 해리스/미 태평양사령관 :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사드를 곧 가동합니다.]

백악관은 대북 압박책의 일환으로 테러지원국 재지정도 검토 중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오늘(27일)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브리핑한 대북 전략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관측됩니다.

의원 전원에 대북 정책을 브리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한때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브리핑은 이번엔 반드시 북핵을 해결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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