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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무원노조 "공무원연금 개혁 치명적 오류"

입력 2014-10-27 15:44

11월1일 총궐기 7000명 상경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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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총궐기 7000명 상경 투쟁

전남 공무원노조 "공무원연금 개혁 치명적 오류"


정부와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공무원노조 전남연맹 소속 공무원들이 27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치명적인 오류를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임용된 9급 공무원의 퇴직연금은 20년 재직기준 72만원, 30년 재직시 14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비슷한 기간이 경과된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인 84만원 보다 한 참 낮은 금액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연금은 고작 84만원인데 공무원연금은 229만원이나 되는 것 처럼 부각됐다"며 "가입기간이 20여년에 불과한 국민연금과 33년 만기 가입자들이 받는 공무원연금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공적연금은 국민들의 노후에 가장 중요한 생명줄이다"며 "공무원연금을 무조건 삭감할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을 상향시켜 국민 모두가 노후를 보장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노조는 "정부는 정권의 꼭두각시 소리를 참아내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자긍심으로 버텨온 공무원들을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공적연금 개혁을 사회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다가 실각한 독일과 이탈리아의 전례를 되새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합리적인 틀 안에서 논의하고자 했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100만 공무원들은 정권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불통매국 정권을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공무원노조원 7000여명은 11월1일 서울에서 열리는 총궐기 투쟁에 참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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