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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로 슬그머니…신종 마약 '러시' 밀반입 급증

입력 2014-04-08 22:08 수정 2014-04-0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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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 들이마시는 신종 액상 마약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마약들이 이른바 해외 직구. 즉, 인터넷을 통한 직접 구매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적발 현장을 박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화물 청사입니다.

항공기에서 내린 화물이 검색대로 들어갑니다. 엑스레이 투시기입니다.

판독관이 약병 모양의 의심스러운 물체를 발견합니다.

[문맹숙/인천세관 특송과 엑스레이 판독관 : 저 박스 좀 꺼내 주세요. 안에 든 병이 마약 의심 물질이라서 확인 좀 할게요.]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국제 우편물이 보입니다.

겉봉투에는 영어로 "가죽 청결제"라고 적혀 있습니다.

뜯어보니 일명 '러시'라고 불리는 신종 마약이었습니다.

'러시'는 코로 흡입하는 액상 마약입니다.

성적 흥분제로 알려지면서 올해 1분기에만 62건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의 3배가 반입된 것입니다.

[표동삼/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 기존 마약에 비해서는 훨씬 더 효과가 강하면서도 일반인에게 더욱 위험한 물질인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터넷 구매입니다.

검색만 하면 손쉽게 해외 판매 사이트가 연결됩니다.

변종 마약은 이렇게 국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재원/인천공항세관 분석실 : 기존 마약류를 살짝 변형해서 온 신종 마약류들도 엄청 많다는 얘기죠.]

인터넷을 통한 신종 마약 밀수를 봉쇄하기 위해 세관이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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