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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 대통령 귀국 '깜짝 마중'…윤심 고려했나?

입력 2022-07-01 19:45 수정 2022-07-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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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국 땐 없었고, 귀국 땐 있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길, 마중을 나갔습니다. 웃으며 악수도 했습니다. '윤심'을 고려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대표, 이른바 '윤핵관'과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기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미소를 띄우며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눴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출국할 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귀국길 마중 일정도 잡혀있지 않았는데, 예정돼있던 행사 참석을 취소하며 깜짝 방문한 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JTBC '썰전 라이브') : 허례허식이나 이런 것 싫어하시는 대통령이기에 (출국길에) 안 갔더니만 워낙 확대 해석이 많아가지고…]

이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과의 갈등에, '가교' 역할을 하던 박성민 전 당대표 비서실장까지 물러나면서 이른바 '윤심'과 멀어졌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공항에 나간 것을 두고도 대통령과의 관계 복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이 대표는 박 전 실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뢰를 갖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윤심'을 고려해 박 전 실장이 사임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부인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JTBC '썰전 라이브') : 비서실장으로서 대표를 잘 모셔라, 뭐 이런 얘길 주변에서 한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근데 잘 모시라는 게 못 모셔서 그렇게 이야기하겠습니까? 그 말을 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표를 이끌어라…]

사실상 이른바 윤핵관이 박 전 실장 사임 결정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겁니다.

실제 친윤 의원들 사이엔 이 대표의 거취까지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 측과 친윤계가 계파싸움을 벌이는 데 대한 당내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문표/국민의힘 의원 : 정권 잡은 지 두 달도 안 되어서 벌써 패거리 싸움하고 헤게모니 이전투구하는 모습은… (자중하지 않으면) 우리도 임기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 이것을 우리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당원들은 분노에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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