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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1분기 성적표…"영업이익 17% 감소" 전망도

입력 2020-04-05 19:29 수정 2020-04-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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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우리 기업들 어렵다는 소식, 여기저기서 들려오죠. 7일부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옵니다. 꽤 타격이 클 것 같은데요. 국내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약 17%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이번 달 말까지 다른 주요 기업들의 발표도 이어집니다.

코로나19가 각 기업에 미친 영향이 수치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141곳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6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약 17% 줄어든 수준입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1월 20일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은 9%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내외에서 급격히 퍼지면서 전망치도 가파르게 내림세를 탔습니다.

그 결과 1년 전보다 영업 이익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 곳이 72개 회사입니다.

적자 축소를 포함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 수, 69개 사를 넘어선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은 3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 : 미국, 유럽 같은 데서 수요 자체도 줄어들고 공장이나 생산시설 등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으면서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영향이 클 걸로…]

우리 기업의 상당수 해외 생산 기지도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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