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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확진 잇따라…경북 '45일 신생아' 가족 감염

입력 2020-03-01 18:38 수정 2020-03-01 21:29

지난달 27일 아버지 확진…이틀 뒤 어머니·아이도
감염 경로 파악 안 돼…경산서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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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아버지 확진…이틀 뒤 어머니·아이도
감염 경로 파악 안 돼…경산서 '자가격리'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1일)  태어난 지 45일밖에 안 된 신생아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연소 확진자인데, 다행히 아직까진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부모와 함께 집에서 격리 중입니다. 한 가정에서 3살, 5살 난 아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어린 아이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조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산에서는 어제 생후 45일 된 영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 어머니와 아이 모두 확진을 받은 겁니다.

감염 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아이는 22일부터 경북 의성에 있는 시댁에 머물러왔습니다.

시어머니 등 다른 가족 5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현재 아이와 부모 모두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경산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경산시 관계자 : 병원이 확정되면 소아과가 딸린 병원으로 이송할 것 같습니다.]

영아 감염 사례가 드문 만큼 대한소아감염학회가 내일까지 어떻게 진료할 지 치료 권고안을 낼 계획입니다.

[김연재/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중국 데이터를 보면 영유아의 경우에도 발병률이 성인보다 상당히 낮고요. 증상도 경미한 걸로 알려졌어요. (치료한다면) 영유아용의 항바이러스제를 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주에서는 3세, 5세 어린이 환자도 나왔습니다.

어머니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버지와 자녀들이 연이어 확진을 받았습니다.

가족 4명은 모두 이곳 상주적십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4명이 한 병실을 사용하는데, 아이들 상태는 양호하다고 합니다.

상주시는 아이들의 할머니가 신천지 교인이라면서, 최근 아들집을 다녀간 걸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포항에서도 3세 어린이와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영유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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