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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광화문 집무실' 무산…야4당, 일제히 비판

입력 2019-01-05 20:43

청와대 "문 대통령, 신년회견서 직접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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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신년회견서 직접 설명할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이 사실상 무산된 것을 놓고 야당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정의당까지 비판 대열에 가세하면서 정부 여당은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는데, 청와대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 화살은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다는 점에 집중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공약으로 효과는 다 보고 국민과의 약속은 휴지통에 내던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영석/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직접 설명하고 사과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은 선거 때만 말이 되는 공약이냐"며 날을 세웠고, 민주평화당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은 면밀한 검토 없이 제시된 빈 공약에 속이 쓰리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공약 파기라는 지적에 대해 현실적 어려움을 내세웠습니다.

[유홍준/광화문시대 자문위원 : 경호와 의전이라는 게 엄청나게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실을 대통령께서도 인지하셨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방어에 나섰지만, 야 4당이 모두 나서 비판을 쏟아내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곧 있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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