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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파동' 반년 지났지만 못 잡는 계란값…언제 내리나

입력 2017-07-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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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값이 크게 오른 달걀 얘기도 해보면, 그래서 태국에서 수입도 되고 했는데요. 하지만 가격 변화는 크게 없는 상황입니다. 여름이 지나서 9월은 돼야 생산량도 그렇고, 가격도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겨울 조류 인플루엔자, AI 파동 이후 집집마다 계란 값은 적잖은 부담이 됐습니다.

[장보나/서울 응암동 : 일단 줄이고 있고요. 계란 프라이도 자주 먹었는데 올해는 비싸니까 좀 덜 먹는다든지…]

[연정윤/서울 구산동 : 예전에는 아기 생각해서 품질 좋은 걸 샀는데 이제는 가격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비싸니까…]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은 7900원대로, 지난 5월부터 8000원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00원대와 비교하면 3000원 가까이 오른 겁니다.

연말 AI 사태로 한판에 만 원대로 치솟던 계란 값은 봄 사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이달 초부터 국산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태국산 계란도 들여왔지만 큰 변화가 없습니다.

국내 하루 소비량 4000만개에 비하면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소규모 식당과 업체에 주로 공급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업계에선 빨라도 9월은 돼야 생산량이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이번 여름까지는 계란 가격 부담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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