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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 않겠다" 민주당, 황교안 비난…발언 수위는 조절

입력 2019-04-23 08:08

이해찬 대표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여야 대치 국면 고려…'격한' 표현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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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여야 대치 국면 고려…'격한' 표현은 없어


[앵커]

황교안 대표의 이런 발언들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등 야당에서도 이를 비난했는데요,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누가 어떤 말을 해도 국민중심으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하던 중 "한 마디만 더 하겠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 얘기를 꺼냈습니다.

황 대표의 이름을 거론하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정은 위원장의 대변인이란 표현을 야당 대표가 한다는 것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습니까. 다시 한번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급한 망언과 막말 대잔치를 벌였습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줄줄이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반민족적 색깔론에 의존해…]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쟁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언어는 정치 불신과…]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남북 평화에 역행하는 정치적 공세입니다.]

당내에서는 강도 높은 수위의 언어로 반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격한 표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야 대치 국면을 고려해 발언 수위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 등 야당에서도 한국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좌파독재, 종북외교처럼 시대착오적인 막말이 넘쳐났습니다.]

다른 당의 비판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잘못된 정책에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누가 어떤 말을 해도 국민 중심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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